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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ebuch.Journal

공간기록 6 | 원형 테이블 | 그라니트 1. 4월의 어느날 꽃 병에 새 꽃을 꽂아두고 시작하던 4월. 얼음을 넣어주면 싱싱함이 오래 간다 하기에 볼 때마다 넣어줬다. 하지만 결과는 한 일주일 갔나? 크크 좋아하는 인센스를 피우고 꽃을 보아도 여전히 4월은 내게 어려운 달이다. 2. 내 방 안에서는 어떠한 두뇌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책상을 빼놓았는데 딱히 수면의 질이 올라가지도, 능률이 오르지도 않아서 테이블을 주문 했다. 핑계 같지만; 지난번에 쓰던 책상을 너무 커서 방을 잡아먹는 기분이었단 말이다. 의자도 준비해놓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 위주로 선반 정리도 해놨는데 정작 테이블이 없어 노는 공간이 되어버렸음,,, 3. 선반 정리하다가 데일리 마스킹 테이프를 발견. 몰스킨 스퀘어드 쓸 때, 요일 쓰기 번거로워서 산 건데 생각보다 길이가 .. 더보기
공간 기록 5 | 아베다 | 페이퍼 다르메니 #침실 주말만 되면 흐리다.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이 있는 법인데 그럼에도 난 이런 우중충한 날씨가 싫다.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흐린 날이 더 싫다. 그날이 그날 같고 어차피 집에 머물러야 하지만, 집안으로 들어온 쨍쨍한 햇빛이 가라앉은 기운을 바싹 말려준다고 믿어서일까. #아베다 아베다 릴렉싱 오일. 스트레스가 쌓여서 머리가 무겁거나 목뒤가 뻐근할 때 롤링해 주는 만병통치약.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자기 전에 꼭 발라주는 편이다. #코트랙 코트랙이지만 각종 잡다한 파우치와 잠옷을 걸어놓고 있음. 전에 살던 집에서는 옷장을 따로 두지 않고 써서 이곳에 여러 가지 옷도 걸어놨는데 지금은 안에 수납하고 손이 자주 가는 것들을 걸어놓았다. 그때 옷장을 안사고 코트랙을 사놓기 잘했다. 옷장이었으면.. 더보기
공간 기록 4 | VITRA TOOLBOX | 블루보틀 #vitra 문구류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인 나. 어릴 때부터 문구라면 일단 사고 봐야 하는 성격 탓에 다 쓰지도 못하고 창고로 가버린 것들만 한가득이다. 그래도 몇 년 전부터 자제(..)라는 걸 시작해서 가끔 한 번 사거나, 안 쓰는 것들은 친구들에게 나누기도 해서 다행이라고 할까. 요즘은 디자인 브랜드의 문구를 선호한다. 저렴하게 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끼기 좋아서다. 이케아에서도 디자이너가 따로 명시되어 있는 제품들을 자주 구매하는 편이다. #moleskine 몰스킨만 고집하는 편은 아니고, 중간에 다른 제품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다시 몰스킨으로 돌아왔기에 현재에도 몰스킨 데일리 저널. 예전에는 위클리 저널 사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널을 쓰는 취향도 바뀌는지 일주일을 단 두 페이지에.. 더보기
공간 기록 3 | 수전 교체 | 밀폐용기 드디어, 드디어! 수전을 교체했다. 이전에 쓰던 수전이 모양도 모양이지만...높이가 너무 낮아서 접시가 걸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식기세척기에 들어가지 않는 큰 그릇이나 냄비를 쓰고 세척할 때는 정말 짜증이 나기도 했다. 게다가 분해하는데도 아주 애를 먹었다. 몽키 스패너가 들어가지도 않아서 어떻게 설치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셀프로 작업할 때 이정도로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요즘 수전은 교체가 쉽도록 고안되었으니 도전해볼만 함! 수전 교체 전 살펴 보면 좋을 몇 가지! 수도 밸브 잠금 / 주변부에 안쓰는 수건 두기 / 몽키스패너로 분리한 호스에서 물이 나오므로 용기 준비하기 (이때, 정수기나 식기세척기 연결부도 있으므로 철거 전에 사진찍어두기) / 기존 수전 제거하기(구형인 경우 난이도가.. 더보기
공간 기록 2 | 저녁 루틴 #아메리칸사이코 가끔 잠이 오지 않는 날이면 새벽까지 영화를 보기도 한다. 방에 있는 티비는 사실상 영화보는 용도로 밖에 안씀. 밀레니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1년이라니,,,나 눈감아,,, 크리스찬 베일,,,찌질하지만 몸이 참 좋았다,,,그리고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영화. #화장실 ​예. 제가 쓰는 화장실은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어디든 물건이 많이 보이면 지저분해지기에 다 쑤셔 놓음. 그리고 축축한 거 싫어해서 반 건식으로 씀...참고로 화장실을 함께 쓰는 하우스 메이트는...아님...화장실에 물이 없는게 말이 안된다 함...아무튼 같은 공간을 다른 방식으로 쓰고 있음...건식 편리함 못잃... #벽선반 벽선반 패널이 원래 우드 패턴이었는데 요즘들어 자꾸 거슬리는게 질린 것이 분.. 더보기
공간 기록 | 스텔톤 저그 | 허스탈 비엔다 대청소를 앞두고 있었던 터라 가구는 여기저기 다 흩어져 있었던 때. 필요한 것들만 들여놓았더니 막상 조명 둘 곳이 없어서 침대 밑에 놓고 대충 쓰고 있었다. 협탁이며 선반도 빼놔서 의자 위에 툴박스 놓고 화장대로 쓰고 있었음. 조명 #허스탈비엔다 허스탈은 덴마크의 조명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작년 봄쯤인가? 문득 작은 조명기구가 필요해서 여러 브랜드를 둘러보다가 저 동그란 쉐잎에 홀려서 구매. 직배송으로 유명한 곳에서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골라 주문했다. 조명은 개인통관고유부호 하나 당 한개 제품만 무관세 반입이 가능해서 동생과 나는 따로 주문,,,; 근데 전등갓이 크롬재질이라 빛이 잘 안퍼지고 딱 그 아래만 잘 비춰준다; 동생은 비엔다 시리즈 중에서도 반투명 유리 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