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기록 3 | 수전 교체 | 밀폐용기

#주방

드디어, 드디어! 수전을 교체했다. 이전에 쓰던 수전이 모양도 모양이지만...높이가 너무 낮아서 접시가 걸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식기세척기에 들어가지 않는 큰 그릇이나 냄비를 쓰고 세척할 때는 정말 짜증이 나기도 했다. 게다가 분해하는데도 아주 애를 먹었다. 몽키 스패너가 들어가지도 않아서 어떻게 설치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셀프로 작업할 때 이정도로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요즘 수전은 교체가 쉽도록 고안되었으니 도전해볼만 함!

---

수전 교체 전 살펴 보면 좋을 몇 가지!

수도 밸브 잠금 / 주변부에 안쓰는 수건 두기 / 몽키스패너로 분리한 호스에서 물이 나오므로 용기 준비하기 (이때, 정수기나 식기세척기 연결부도 있으므로 철거 전에 사진찍어두기) / 기존 수전 제거하기(구형인 경우 난이도가 급 상승) / 새로운 수전 연결하기 (냉온수 밸브, 혼합밸브 체결) / 대부분의 누수는 혼합밸브에서 발생하므로 휴지를 꽂아놓고 살펴보기!

아무래도 수전이 있는 상부와 호스가 있는 하부를 고정할 일이 많아서 메이트가 있으면 훨씬 수월하다.

#볼메이슨자 #르파르페 #weck

어차피 주방 정리하는 김에 유리용기들도 싹 정리해서 잘 보이는 곳에 두었다. 

볼메이슨자​
시리얼이나 숏파스타 보관용으로 주로 사용. 리드 자체에 녹이 슬기도 하니 관리할 때 조금 신경을 써줘야한다. 세척 후에 바로 물기를 닦아주면 괜찮다.

르파르페
사용하는 유리용기 중 무게는 가장 많이 나가지만 밀폐력은 정말 좋다. 주로 원두를 보관하는 용으로 쓰는데 큰 용량은 홀빈을 보관하고 작은 용량은 찻잎이나 분쇄한 원두를 보관하기도 한다.

WECK
가장 가볍고 또 저렴한 편이다. 뚜껑 옵션이 여러개 있으니 필요에 따라 골라쓰면 되는데 웩 특유의 클립이 좋아서 그냥 기본형으로 사용 중! 드레싱이나 스프레드 같이 빨리 먹어야하는 것들을 담아놓는다. 

세 브랜드 모두 다양한 라인이 있는데 나는 베이직한 기본라인을 좋아한다. 

#하리보스펀지

HAY의 스펀지를 사고 싶었는데 자주 바꾸면 몇주만에 바꿔야 하는 설거지용 스펀지로는 가격부담이 너무 컸다. 저렴하면서도 귀여운 하리보젤리 스폰지. 마켓컬리 구경하다가 홀린듯이 결제.

일요일 저녁에는 조금 일찍 샤워를 하고 수건을 접는 루틴.
일주일치 보송한 수건 개어놓지 않으면 찝찝합니다.

#벽선반

비슷하게 생긴 애들 쪼로록 세워두니 귀여운 것 같기도?
라부르켓 바디로션은 떨어지지 않게 살 때 두병씩 사놓음. 겨울에는 베르가못이랑 페츌리 섞인 바디로션을 썼는데 이제 봄이니 좀 가벼운 향으로 바꿔 쓸 때가 되었다.

#라부르켓

립밤 / 현재 쓰고 있는 바디로션
벽선반에 둔 병은 다른 향인데 이름이 도무지 기억이 안남...아무튼 현재 필수템인 립밤과 로즈힙오일, 바디로션.
그전까지는 철제선반에 툴박스를 두고 화장대로 써왔다. 근데 머리 말리는 곳, 기초 바르는 곳 따로다 보니까 번거로워서 그냥 합쳐버림. 왜 따로 쓰고 있었는지 나도 모를?​

#비트라

툴박스는 이제 사무용품, 문구들을 정리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 이렇게 쓰는 게 더 예쁜 것 같음. 나는 왜 이렇게 자잘한 짐이 많을까? 자잘한 거 정리하다보면 저렇게 또 쌓여있음. 어디다 돈을 쓰는건지 의문이 들 때가 많음 ^^

#다이슨슈퍼소닉

다이슨 슈퍼소닉 필터 관리는 최소 두달에 한번씩! 내방에 먼지가 많은지 자주 제거해줘도 이렇게 쌓인다.
먼지 대체 무엇,,,,? 

 

#옷장정리

겨울 옷 정리를 했는데 저기서 꺼내입은 옷은 반도 안됨,,대체 머선 일이구,,,
외출복보다 잠옷을 더 많이 입었던 지난 해,,,

#코트랙

코트랙은 매직볼트 제품. 일반 타워형 옷걸이보다 공간차지를 덜하고 옷도 깔끔하게 걸 수 있다. 저기 걸려있는 건 파자마. 체크에 체크 입는 하이패션이 따로없다.🤣

#베딩

침대 주변에 물건 많아봤자 정신만 사나워서 충전기, 조명, 리모컨만 냅두고 다 치워버림.
테이블이 없어 쓸 일이 없었던 원목의자도 협탁으로써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음. 버린 건 없는데 방이 넓어진 기적.
하하. 이래서 가구는 자주자주 옮겨줘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