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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간 기록 14 | 자영업자 일기 3 | 패키징의 노예 패키징 고민 오브 고민으로 정말 고된 시간을 보냈던 나날들. 내포장할 때 테이프처럼 쓰려고 만든 스티커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그저 제품만 신경쓰느라 판매 후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대형 문구 취급점과는 달리 나같은 문구 자영(세)업자는 브랜드의 톤을 모든 과정에 녹여내야한다(...) 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한창 고민이 많았을 때는 그냥 러프하게 디자인 스케치하고 다음 라인업 뭐로 할까 구상하고 그랬다. 슬럼프는 아니고 좀 더 근본적인 운영에 대한 생각이었다. 급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키워나가자! 하다가도 조급해지고. 여기저기 물건 흐트러져 있는 게 싫어서 홈오피스 정리. 그러나 비포, 애프터 구별이 안갔다. 대체 뭘 한거지? 싶은데. 저때는 새 물건 발주 넣고.. 더보기
공간기록 10 | 마켓컬리 퍼플백 | 홈카페 5월의 어느 날, 일정 기록하던 중. 5월 10일이구나. 집에 있는 패브릭 달력으로는 월 일정이 눈에 잘 안들어와서 포스터형 월간 계획표를 마련했다. 형광펜으로 일정 기간도 표기하고, 각종 행사 표시해놓으니 이제 좀 덜 까먹겠지(,,) 대략 3개월 + 2주 정도 기록할 수 있을 듯 하다. 마켓컬리 퍼플백 마침 쿠폰도 들어오고 집에 있던 아이스박스도 영 시원치 않아서 겸사겸사 구매. 가볍고 보냉기능도 괜찮은 것 같다. 무엇보다 가격 대비 디자인과 마감이 깔끔해서 하나쯤 가지고 있는게 좋을 듯. 코스트코 갔다 올 때도 챙겨간다. 고기나 유제품류는 이제 더워서 상할 수도 있으니까. 선반에 넣을 가로형 수납함을 드디어 발견! 문구류와 각종 플래너를 넣기 좋아서 다음에 주문할 때엔 더 많이 사야겠다. 테이스트북스.. 더보기
공간 기록 4 | VITRA TOOLBOX | 블루보틀 #vitra 문구류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인 나. 어릴 때부터 문구라면 일단 사고 봐야 하는 성격 탓에 다 쓰지도 못하고 창고로 가버린 것들만 한가득이다. 그래도 몇 년 전부터 자제(..)라는 걸 시작해서 가끔 한 번 사거나, 안 쓰는 것들은 친구들에게 나누기도 해서 다행이라고 할까. 요즘은 디자인 브랜드의 문구를 선호한다. 저렴하게 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끼기 좋아서다. 이케아에서도 디자이너가 따로 명시되어 있는 제품들을 자주 구매하는 편이다. #moleskine 몰스킨만 고집하는 편은 아니고, 중간에 다른 제품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다시 몰스킨으로 돌아왔기에 현재에도 몰스킨 데일리 저널. 예전에는 위클리 저널 사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널을 쓰는 취향도 바뀌는지 일주일을 단 두 페이지에.. 더보기
공간 기록 2 | 저녁 루틴 #아메리칸사이코 가끔 잠이 오지 않는 날이면 새벽까지 영화를 보기도 한다. 방에 있는 티비는 사실상 영화보는 용도로 밖에 안씀. 밀레니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1년이라니,,,나 눈감아,,, 크리스찬 베일,,,찌질하지만 몸이 참 좋았다,,,그리고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영화. #화장실 ​예. 제가 쓰는 화장실은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어디든 물건이 많이 보이면 지저분해지기에 다 쑤셔 놓음. 그리고 축축한 거 싫어해서 반 건식으로 씀...참고로 화장실을 함께 쓰는 하우스 메이트는...아님...화장실에 물이 없는게 말이 안된다 함...아무튼 같은 공간을 다른 방식으로 쓰고 있음...건식 편리함 못잃... #벽선반 벽선반 패널이 원래 우드 패턴이었는데 요즘들어 자꾸 거슬리는게 질린 것이 분.. 더보기
공간 기록 | 스텔톤 저그 | 허스탈 비엔다 대청소를 앞두고 있었던 터라 가구는 여기저기 다 흩어져 있었던 때. 필요한 것들만 들여놓았더니 막상 조명 둘 곳이 없어서 침대 밑에 놓고 대충 쓰고 있었다. 협탁이며 선반도 빼놔서 의자 위에 툴박스 놓고 화장대로 쓰고 있었음. 조명 #허스탈비엔다 허스탈은 덴마크의 조명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작년 봄쯤인가? 문득 작은 조명기구가 필요해서 여러 브랜드를 둘러보다가 저 동그란 쉐잎에 홀려서 구매. 직배송으로 유명한 곳에서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골라 주문했다. 조명은 개인통관고유부호 하나 당 한개 제품만 무관세 반입이 가능해서 동생과 나는 따로 주문,,,; 근데 전등갓이 크롬재질이라 빛이 잘 안퍼지고 딱 그 아래만 잘 비춰준다; 동생은 비엔다 시리즈 중에서도 반투명 유리 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