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카사
시간이 지날 수록 방은 물류창고가 되어간다. 기존에 쓰던 아이카사 폴딩박스는 다른 물건의 수납 대신 제작 상품들이나 포장재, 집기류등을 넣는 용도로 바뀌었고, 실제로 방 한켠은 철제 선반에다 쌓아둔 폴딩박스들 덕에 진짜 사무실 같다.
그래도 임대료며 관리비가 세이브 되니 이정도면 실제로 보는 이득은 더 많다.

#크래프트
포장재에 대한 고민으로 잠 못이루었던 지난 주.
일반 비닐배송봉투를 쓰자니 내용물이 불안하고 게다가 너무 안 예뻤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포장에서도 묻어났으면 했는데 그 방향과는 맞지 않았다. 일단 샘플로 가지고 있던 크래프트 편지봉투로 테스트를 해보니 나름 괜찮았다. 문제는 저런 크래프트 편지봉투를 이제는 구할 수 없다는 것,,,^^ 제작하는 방법이 있으나 최소 수량이 워낙 대량이라 부담스러웠다. 아직 스티커라인이 완전히 구색을 갖춘 것도 아니고 크기도 제각각이라 섣불리 주문하면 안된다는 걸 얼마 전,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안전봉투 600개 샀는데 사이즈 미스난 새럼,,,,)

첫 주문 고객님께 보내드린 박스에 들어간 스티커들. 저기 약간 투명하게 보이는 선에 물을 묻혀주면 풀칠이 된다. 하지만 나는 테이프로 붙였지롱.

#트로닷스탬프
가장 잘 산 것은 바로 트로닷스탬프다. 나는 어디에나 잘 쓸 수 있는 그런 물건이 좋더라. 포장할 때도 쓰고, 서류 작업할 때도 쓰고, 온갖 잡동사니에 다 찍고 다니는 나의 스탬프. 한번에 700회 정도 쓸 수 있다 했으나 벌써 흐릿해지기에 샘플 발주하면서 잉크도 같이 구매했다.

#홈오피스
지금은 안 이런데(^^) 과거에는 그래도 나름 방 같은 느낌이 있었다...지금은 말을 잇지 못하겠다...

#탭스터프스튜디오
트로닷스탬프로 디자인 시안이나 레이아웃 구성을 그려볼 때도 찍어준다.
안그래도 나는 N잡러인데다가 워낙 끄적이는 일이 많다보니 저렇게 찍어둬야 업무용으로 분리하기 좋다.

#아이카사폴딩박스
새로 주문했던 아이카사 폴딩박스 미디움사이즈.
집에 있던 모든 폴딩박스를 다 가져다 썼음에도 물건은 넘쳐남아서 이왕 사는 거 선반에 들어가는 사이즈로 사자고 결정. 미디움 사이즈가 딱 맞기에 일단 4개를 시켰다. 다행이 크기는 잘 맞아서 완벽한 물류창고로 변신! 산뜻한 노란색으로 구매한 건 그나마 덜 창고처럼 보이기 위한 나의 전략,,,은 개뿔 그냥 이뻐서 샀다.

#라이트그레이_바닐라옐로우
팬턴컬러에서 올해의 컬러로 그레이와 옐로우로 정했다. 그걸 보고 나니 그레이와 옐로우의 무한 궤도에 갇혔버렸다...헤어나올 수가 없다....

#패키징디자인
제작 포장재를 쓰기에는 아주아주아주! 영세한 업자이므로 최대한 물건과 잘 맞을 듯한 사이즈의 박스를 구매했다. 이번에는 욕심 안내고 적당히 샀다. 전처럼 600개를 한번에 사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을거야...
저 박스 테이프는 분리배출 없이 그대로 종이 분리수거함에 넣어도 되는 재질이라 너무 마음에 든다.

#내포장재
내 포장재는 노루지를 사용해서 어느정도 완충이 되도록 했다. 내용물도 잘 보이는 편이라 헷갈리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

여기서도 스탬프는 빠지지 않고 등장. 박스자체가 크래프트지라 스탬프 잉크가 잘 스며들고 지워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잉크가 빨리 닳은 걸까,,,? 혹시 트로닷 구매하실 분은 여분 잉크 같이 사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사라져요, 사라져요...

#기상
본업은 백수 부업으로 N잡러였는데 지금 뭔가 바뀐듯하다...출퇴근의 루틴의 나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다...좌우명이 하루에 4시간만 일하자였는데 요즘은 4시간 쉬기도 빠듯한...짠내나는 자영세업자의 삶...일하는 만큼 성과를 내고 싶은 타입들은 자영업에 뛰어드세요! 안하면 굶어야하니 어떻게든 하게 된다,,^_ㅠ

출근은 언제나 점프수트와 에이프런
위아래 붙어있으니 한번에 두가지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작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주머니가 많이 달린 에이프런을 사용하시길. 볼펜, 칼, 테이프 등등 생각보다 필요한 공구가 많다.

탭 스터프 스튜디오 배송 박스나 안전봉투에 붙일 스티커가 드디어 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랐고 칼선도 제대로 나와서 매우매우 만족스러움. 제작 업체를 웬만하면 다양하게 컨택해놓으려고 했는데 이 방법이 나한테는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월배송이라해서 직배송을 해주는 업체에서는 급하거나 간단한 건들 위주로 발주를 하는데 이번 택배파업에도 그리 지장을 받지 않았다. 나머지는 제품 특성에 따라 특화된 업체를 찾는 편. 고로 이 부분은 아직도 찾고 있다는 말입니다. ^^

#트래킹마이위크메모_탭스터프스튜디오
원래 출시했던 트래킹마이위크메모를 리뉴얼하면서 추가하게된 라인스티커. 폭에 맞는 사이즈로 만들어서 해빗트랙커의 활용성을 높이려고 했다. 새 상품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시장에 나온 기존 상품 리뉴얼도 놓치지 않고 신경쓰고 있다. 벌려 놓은 일이 있으면 수습을 해야합니다...그것이 생충이를 움직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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